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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련 소식 및 성공 사례


  • 홍정민 기자 | 승인 2021.08.03 16:52 | 호수 397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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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환경관리사업·도축장 공원화 추진 ‘눈길’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도드람엘피씨공사(대표이사 이상일)는 도축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소음폐수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로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하루 3500톤의 폐수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는 가운데 다각도로 환경문제 해결에 나서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악취저감에다 폐기물처리비용도 절감

도드람엘피씨공사는 지난해 총 사업비 11억 원을 투자해 집수조 퇴적물 청소와 산기관 재설치덮개공사로 악취를 저감했다.

데칸타.

데칸타.

수질자동측정기기 TMS.
수질자동측정기기 TMS.
탈수기.
탈수기.

폐기물의 탈수 효율을 높이는 선진설비인 데칸타 탈수기’ 설치로 폐수오니를 19% 저감했고악취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냈다또한 위내용물 탈수기 설치를 통한 폐기물 저감공극제어섬유여과기(PCF) 필터 교체를 통한 방류수의 고형물 저감도 추진했다.

이 같은 다각적인 노력으로 최근 악취와 소음으로 인한 민원 발생을 예방한 것은 물론 폐기물처리비 등 연간 15600만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내기도 했다.

통합환경관리사업 3년간 투자 예정

도드람엘피씨공사는 도축장 공원화에도 집중했다도축장 주변에 은행나무를 심고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500여 대 규모의 주차장 포장공사를 했으며부지 경계면인 법면에 잔디를 심고주변에 꽃을 식재해 관리함으로써 도축장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시설을 물대기 등 매체별로 관리하던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사업장 단위로 허가하고 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정부의 통합환경관리사업에도 도드람엘피씨공사는 올해부터 3년간 7400만 원을 투자해 참여한다오염물질이 대기물 등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기술·경제적으로 가능한 최적가용기법을 사업장에 적용함으로써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이상일 대표이사는 “‘1호 거점도축장인 도드람엘피씨공사는 환경개선과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운영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고 있다면서 더욱 강화된 HACCP 기준에 적합한 시설과 위생수준으로 도축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이익증대는 물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인근 마을 등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드람엘피씨공사는 HACCP 연속 상등급 평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가 평가하는 거점도축장 평가에서 우수 도축장으로 선정됐으며,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으로 선정돼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http://www.aflnews.co.kr)

원문기사 : http://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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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기술 효율적 접목…경쟁력 높여가야
  • 김영길 kimy2908@naver.com   등록 2019.05.31 10:59:45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로봇 등 기술속도 발전에 ‘탄성’…비용 절감·생산성 혁신
국외 네트워크 구축 큰 성과…축산물 안전·위생 총력 다짐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가 유럽 도축장 연수를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보통, 3년마다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육류·육가공 박람회(IFFA)’ 일정에 맞춘다.
이번 유럽 도축장 연수도 3년만이다. 연수단(단장 이정희) 19명에는 3년 전 또는 6년 전 유럽 연수를 다녀왔던 국내 도축 관계자가 다수 포함돼 있었다.
류창열 알파미트엘피씨 대표는 “6년 전 IFFA 행사장에 마련된 국제육가공품 품질경진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6개 금메달을 따고 환호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때문에 식육가공 관련 기술·제품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기술발전 속도가 놀랍다”고 전했다.
서진화 평농 대표는 “국내 도축장들은 털, 뿔, 발톱 등 폐기물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처리 비용을 절감할 다양한 기술·제품이 내 발길을 붙들어맸다”고 밝혔다.
편명식 강원엘피씨 대표는 “도축업계에 인력난이 심각하다. 어렵고 위험한 일을 대신해주는 도축로봇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도입여부는 각각 도축장이 비용 투입 대비 수익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경영효율을 높여줄 소프트웨어 구축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신호림 팜스코 본부장은 “산소, 진공, 종이, 스킨 등 새로운 포장제품이 이번 박람회에 대거 선보였다. 국내 도축·가공 업계에서도 신선 축산물 공급이 새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백원 홍주미트 상무는 “도축장 작업 과정에서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사전에 막을 안전 제품들이 더욱 견고해졌다. 칼, 장화 등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자동 위생장비도 새롭게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차규창 새순천축산 대표, 황원철 삼성식품 상무, 한관옥 복수 부사장 등 젊은 도축장 관계자들은 “세계 선진 도축장의 경우 이미 IT 기술을 접목한 도축 설비를 통해 비용절감, 생산성 개선 등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조금 더 싼 국내 자동화 제품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정희 연수단장(우진산업 대표)은 “레이저 기술을 이용한 돼지 자동등급판정기 등 국내 보급되지 않은 기술·제품을 살필 수 있었다. 또한 독일도축장협회와 협력을 협의하고 벨기에 혈액자원화 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대외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고 이번 연수를 총평했다.
이어 “이러한 신기술·신제품을 앞으로 국내에 효율적으로 적용하고, 국내·외 도축 산업과 상호협력해 국내 도축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

출처 : 축산신문(http://www.chuksannews.co.kr)

원문기사 : http://www.chuksannews.co.kr/news/article.html?no=177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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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기원 기자 | 승인 2018.08.10 1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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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도축장, 폐기처리 부담에 난색 “비료·사료 원료로 활용해야”
부산물종합처리장 설치 대안 … 연구용역 거쳐 정책 반영 기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가축 도축과정에서 발생한 비식용부산물의 자원화 방안을 모색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선 도축장들은 2013년 유기성 폐기물의 해양투기가 금지된 뒤, 비식용부산물의 처리비용이 급증하며 애를 태우고 있다. 폐기처리 비용은 부산물의 종류별로 다른데 슬러지 등은 톤당 8~9만원, 뿔·발톱 등은 톤당 11~13만원, 피·내장 등은 톤당 최고 15만원에 이르는 걸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평농(회장 서진화)은 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이고자 지난해 독일에서 부산물 처리시설을 직접 수입해 도축장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처리시설은 도축 부산물을 분해하고 열처리를 거친 뒤 원심분리기(Tricanter)를 통해 물, 기름, 고형물로 분리해 배출한다. 강원근 평농 부장은 “전체 부산물의 30% 가량이 고형화로 분리되는데 이 물질은 비료·사료의 고단백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현행 법규에선 고형물을 비료·사료의 원료로 활용할 수 없어 폐기물 부피를 줄이는 데 그치고 있다”고 사정을 전했다.

서진화 ㈜평농 회장은 지난해 독일에서 부산물 처리시설을 수입해 도축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서 회장은 “도축 부산물 처리문제의 근본 대책은 비료·사료 원료 등으로 자원화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진화 평농 회장은 “1일 도축물량이 소 50두, 돼지 1,000두 정도인데 비식용부산물이 하루에 6~7톤, 폐수처리 슬러지까지 포함하면 하루에 10톤 가량 발생한다”라며 “1달에 폐기물처리에만 3,000~4,000만원이나 소요된다. 해양투기와 비교하면 비용부담이 곱절 이상 늘어난 셈이다”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수입한 처리시설은 부산물의 부피를 50% 이상 줄여 폐기물 처리비용을 그만큼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투자비용이 높은 면이 있다”면서 “원래 이 시설의 목적은 부산물 감량화 이외에 자원화하는 상황까지 감안해 들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에선 이미 도축 부산물을 비료·사료 원료로 활용할 뿐 아니라 에너지 연료로도 이용한다. 그런데 우리는 폐기물로서 땅에 묻는데 급급하다”라며 권역별로 (가칭)축산부산물종합처리장을 설치해 자원화할 방안을 찾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축산부산물종합처리장은 도축 부산물 외에도 농장의 폐사축 처리, 질병방역을 위한 살처분의 대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부산물 폐기처리시 오염가능성과 화학비료 사용량 경감 등도 기대할 수 있어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도축관계자들의 주장이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해 10월 독일 등 유럽의 선진 도축장 시설 연수를 통해 부산물 자원화 현황을 확인하는 등 도축 부산물의 자원화 처리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진주원 축산물처리협회 부장은 “도축 부산물의 자원화에 관한 타당성, 안전성 등을 확인하려면 관련 연구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농림축산식품부에 관련 연구용역을 요청해 현재 검토 중으로 알고 있다”라며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근거로 정책 반영이 이뤄지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출처 : 한국농정신문(http://www.ikpnews.net)

원문기사 : http://www.ikp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35561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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